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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Y-STAR] Cho Sungmin with Junhee and Hanhee (조성민 장례식, 준희 환희 마지막까지)

2016-03-10 3 Dailymotion

지난 8일, 차분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고 조성민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. 그의 마지막 넋을 기리는 야구계 동료들과 환희-준희를 비롯한 유족들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바랐는데요. 입관부터 발인, 그리고 장지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, 함께 만나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 6일,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 고 조성민의 마지막 가는 길은 그리 외롭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빈소에는 고 최진실과 절친했던 홍진경을 비롯해 진갑용, 박용택, 김현수, 임태훈 등 많은 야구계 동료들이 찾아 그를 조문했는데요. <br /> <br />[현장음: 하일성] <br /> <br />힘든 건 알았지만 이렇게 힘들었는지는 몰랐고 이 정도로 힘들었으면 한 번 정도 상의를 했으면 조금 더 좋은 어떤 길이 있지 않았나 아쉽기도 했고 선배된 입장에서 선배가 큰 죄를 졌구나 그런 마음도 솔직히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양준혁] <br /> <br />이 친구가 혼자 가는 게 쓸쓸할 것 같고 그런 마음으로 배웅하는 기분으로 이렇게 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오후 치러진 입관식에서는 상주인 환희, 준희가 참석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손덕기 대표] <br /> <br />조성민 선수의 마지막 모습은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모습이었습니다. 준희가 "아빠 잘가..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" 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환희도 똑같이 따라서 아빠한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. 무사히 입관 절차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8일 오전 치러진 고인의 발인식 역시 환희-준희 남매를 비롯해 현재 입원해 투병 중인 고인의 부친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참석한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신일고, 고려대, 요미우리, 한화, 두산. 고인이 몸담았던 팀들의 이름을 긴 띠에 차례로 걸고 운구행렬의 끝을 뒤따랐고.. 마지막까지 야구인으로 기억되고 싶었을 혼을 위로하기 위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모친은 연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고 환희-준희는 무표정한 얼굴로 담담히 영정사진 뒤를 따르며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희와 준희는 운구차에 탑승해 아빠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켰는데요. <br /> <br />운구차가 도착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의 한 화장터.. 조성민의 동료 야구선수들과 유족들의 손에 이끌려 차에서 운구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환희와 준희,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그 뒤를 따랐는데요. 휠체어에 아픈 몸을 맡긴 조성민의 부친과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30분경 화장이 시작됐고 유족과 지인들은 통곡과 오열을 반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2시간동안 진행된 화장 절차가 모두 끝나고, 유골함에 담긴 고인의 유해가 유족의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버거웠을 상주역할을 든든히 해낸 환희-준희는 침통한 표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조성민의 사망 전 마지막으로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고인의 모친은 조성민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는데요. <br /> <br />유해는 장지인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 추모공원으로 향했고 오후 1시경,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고 조성민의 안치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손덕기 고 조성민 전 에이전트 대표 ] <br /> <br />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. 여러분들의 애도와 협조 덕분에 무사히 장례의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. 감사드립니다. 삼우제는 내일 모레 10일 오후 2시에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90년대 내로라하던 인기 야구스타에서 부상과 슬럼프, 그리고 굴곡졌던 개인사에 이은 일가족의 연쇄 비극.. <br /> <br />이렇듯 비운의 삶을 살았던 고 조성민은 끝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등진채 영면했습니다.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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